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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철거하는데 왜 이렇게 비싸?? 오래된 레일로 된 붙박이장 레일은 닳아 문은 잘 안 열려 문을 열고 사용하고 있진 않나요?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문짝을 셀프로 철거하고 직점 폐기물 처리를 한다면 훨씬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더 나가서 문짝을 활용하여 다른 용도로 쓰신다면 그 폐기물 처리비용도 아낄 수 있답니다.


저는 2002년 준공  반올림하여 약 20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부엌은 어머님 아버님이 사셨을 때 바꿨으나 나머지 공간은 그냥 도배만 한상태였어요. 그것도 어머님이 이사 오실적에 하셨으니 15년이 지났네요..

 

02년도에 지어진 아파트 아시죠? 체리색이 난무하는 인테리어! 그래서 제가 결혼을 하고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살 적아직도 체리색이 저를 괴롭히고 있었답니다. 좀 부끄럽지만 과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오래된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입니다.

 

첫 신혼방~ 무거워 보이는 커튼과  원래 루나군이 쓰던 체리색 침대! 벽지는 누런색에 가까운데 꽃무늬가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인생 최초 셀프 인테리어 도전!!!

한쪽 벽은 하늘색을 조색하여 칠해주고 나머지 벽은 옅은 파란색을 띠는 하얀색을 칠해주었어요.

천장에는 라인 조명을 길게 배치하고

붙박이장과 평행하게  서랍장을 두어 침실과 옷장 구간을 분리하였습니다. 갖고 있었던 우드락으로 액자를 만들어 핀셋으로 붙이기도 했습니다. 나쁘지 않죠??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칠하고 나니 더 잘 보이는 이 붙박이장...

산토리니 같은 방을 원했거늘 저 붙박이장이 분위기를 다 망쳐놓습니다.

제가 페인트를 칠한 건 한색이고 체리색과 난색이었기에 정말 거슬렸어요.

그래도 처음 만든 내 공간이 너무 좋아 참 오래도 이렇게 살았답니다.

쿠앙이가 태어나고 더 이상 좁은 방에서 살기 힘들다고 느껴져

지금의 넓은 안방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방은 하얗게 도배를 하고 여전히 붙박이장을 리폼하지 않은 채로 왕자 행거와 옷을 보관하고 있었어요.

근데 문제가 또 있습니다 무거운 붙박이장 문 때문에 레일이 버티지 못하고 어느 순간 닫지도 못하고 열어놓고 쓰고 있었어요.

 

결론!!! 이 붙박이장 너무 싫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붙박이장 철거 비싸요. 게다가 철거하면 붙박이장도 다시 맞춰야 하고~

정말 한참을 고민하고  어차피 열어놓고 사는 붙박이장 문이 굳이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붙박이장 문 철거는 간단해요. 안쪽 옷을 빼고 그 안으로 쏙 들어가서 이렇게 생긴 부속에서 나사를 빼면 돼요. 어둠 속에서 나사 뽑기! 안 보이는 곳이라 먼지가 이렇게 쌓였는지 몰랐네요.

 

 

철거할 때 문을 잡아주실 분과 같이하세요. 저는 문이 무게를 못 이기고 퍽하고 부서지며 넘어가 버렸어요. 정말 위험할뻔했답니다

그렇게 생긴 문짝 3개와 제가 거울이 없어서 본드로 붙여놓은 거울~

 

자 이것들이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두둥!!

현관  사진의 무엇으로 변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하하하^^;;(웃음으로 때우기) 리폼 과정이 너무 길어서  게다가 루나군이 말하길 내가 한 것 중에 제일 잘한 것이라고 하기에 포스팅 나눠서 쓸게요~금방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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