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였어요. ' 밥 먹자 자자~'라는 말 조차 잘 안 하셨어요. 그래서 대부분 엄마와 상의하며 결혼 준비하였어요. 그러다 사촌언니 결혼식에 루나군을 데러 갔을 때 아빠 마음속에 준비도 없이 친척들에게 공인된 사이로 만들자 섭섭함이 팡 터져 나왔어요. "이건 반칙이다!!" 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 오히려 말수가 적으신 분이라 더 강렬했던 것 같아요. 아빠 나름대로는 아직 아이 같기만 한 딸을 시집보내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섭섭한 기분이셨던 것 같아요. 아빠는 표현을 잘 못할 뿐 감정이 무딘 사람이 아닌데 말이에요. 딸바보라 금방 풀어지셨지만 다시 생각해도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딸 결혼에 대해 우리 부모님 세대가 갖는 생각은 우리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교통도 통신도..
오늘은 쿵 내일은 쾅/결혼스토리
2021. 2.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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