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투명하고 맑은 바다 태안 국립공원 '학암포 야영장'(5월)

서해는 바닷물이 맑지 않다고요?? 아니요!! 학암포 해수욕장 적당한 크기의 모래로 퉁명하고 맑은 해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앞 국립공원 캠핑장 '학암포 야영장'이 있지요. 시설도 훌륭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멋진 해변도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 야영장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학암포 야영장을 소개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저의 최애 국립공원 야영장에 예약을 성공하고 다녀온 꼼지락 미루입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는 요즘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다 캠핑 어떠세요??

위치

 

 

주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515-79 문의처 : 070-7601-4033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은 태안 국립공원의 야영장 중 한 곳으로 태안에는 학암포, 몽산포 야영장 두 곳이 있어요.

 

앞쪽으로 예쁜 학암포 해수욕장을 끼고있어 끼고 있으며 시설이 너무나 좋기에 야영장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야영장이에요. 특히나 시설관리가 ★★★★★ 별 다섯 개의 너무나도 완벽한 야영장입니다.

배치도

학암포야영장 배치도

사이트 모습

사이트는 타프를 안쳐도 될 만큼 커다란 나무!!

역시나 이곳도 코로나 19 예방차원으로 한 자리씩 비워놓고 예약을 받습니다.

또 주차장이 따로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과는 다르게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시설이 있어요. 

짐 내리는 기 아주 좋고 저처럼 테슬라 차주들은 캠핑 모드를 해놓고 아이들에게 넷플릭스를 보여주고 저녁 준비하면 아주 편하답니다!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영화 한 편 보기도 좋지요

 

캠핑카 전용 사이트

또 학암포 야영장은 자동차 야영객뿐만 아니라 캠핑가 전용 부지도 저렴하게 대여하니 캠핑카 이용객들  참고해주세요!

 

시설정보

취사장

취사장은 깔금하고 방역에 맞게 취사장 역시 안전하게 칸막이를 두고 있습니다. 아쉽게 따듯한 물은 안 나옵니다.

샤워시설

하지만 샤워장엔 잘 나온답니다!!(전 안가봤지만) 발만 담근 사람들을 위해 손발 씻어 내는 세족장도 따로 있어요.

소화기

안전을 위해 곳곳에 소화기가 있고요

무인 냉장고와 식품기부함

도난의 위험은 있지만 캠핑용 냉장고가 없으신 분들은 무인 냉장고를 활용할 수 있어요. 옆에 식품 기부함도 있어요

캠핑을 위해 가져온 라면이나 부탄가스(부패에 위험이 없는 식품이나 생활필수품)  소외 계층에게 전달해주는 기부함

이니 많이 사용해주세요^^

산책길과 농구장

무인특산물판매장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엔 2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있어요. (DC콤보, DC차데모, AC3상)

시설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모기 같은 벌레도 별로 없어 너무 만족스러운 캠핑장입니다.

 

미루네 캠핑 일기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보채는 아이들 루나군에게 텐트를 맡기고 해변으로 떠나봅니다.

해변으로 가는 길로 가다 보면 별빛 바다라는 글램핑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웬만한 장작, 식품, 그리고 커피까지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장작 비싸고 (16,000원) 물 많이 먹었어 있었어요.

그 앞으로 작은 길을 따라가면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이 나옵니다.

고운 모래 사이로 밀려오는 파도~

아이들은 예쁜 조개 찾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엄마 이것 봐요 소라게예요!!' 아이들이  꺅꺅 좋아하며 바다 생물들을 탐구합니다.

작은 꽃게는 사진 찍히고  재빨리 도망가 버리고.

바다 달팽이님은  쿠웅이가 자꾸 괴롭혀서 인지 쏙 들어가서 안 나오네요!

또 한가득 잡은 바다 생물들 오늘도 놔주자는 엄마와 집에 데리고 간다는 아이들과의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구름이 끼더니 역시나 비가 오네요~ 후다닥 텐트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은 목욕 가운을 입고 따듯하게 어묵탕으로 몸을 녹입니다!

 

해가 슬슬 지네요~캠핑장에도 하나둘씩 조명이 켜집니다. 

이제 숯을 올리고~

나무들이 너무 물을 많이 먹어 옆에 서 말려줍니다

소고기를 딱 올려줍니다

옆에선 무언가 끓이는데 그렇죠!! 소고기는 비빔면과 함께!!

안주가 좋아 맥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상추쌈으로 비빔면을 같이 하면 더더 맛있답니다~ㅎㅎ~

아이들을 위해 소떡소떡도 구워봅니다! 어느새 해가 완전히 져서 어둡네요. 바닷가 쪽에서 "펑!! 펑!!" 소리가 들립니다

해변에 나와보니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하네요. 저는 준비를 못해서 가만히 구경합니다. 

밤이 되면 바로 앞에 있는 별빛바다 글램핑장에서 예쁘게 조명을 켜줍니다.

물 위에 비친 은은한 불빛들, 반짝이는 불꽃놀이 살짝 오른 취기 그리고 손잡은 내 인생 반려..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불멍과 함께 수다를 떨다 3시에 잠들었는데  아이들이 7시에 깨웁니다.

어제 봤던 해변길을 빨리 가자고 조르네요.

캠핑장 정문에서 바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바닷가답게 해송들이 가득한 수풀이 나옵니다.

야생동물이 있다는데 보진 못하고 귀여운 버섯들이 보입니다.

귀여운 탐험가들이 독버섯인지 아닌지 심도 깊게 이야기해봅니다.

길 끝에 나오는 습지를 끝으로 30분 정도 거리의 탐험을 종료합니다.

길을 건너면 예쁜 바닷가 펜션이 나와 길을 따라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침은 떡볶이!!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든든히 먹고 짐을 정리한 뒤 다시 바다로 가봅니다.

온몸을 다해 노는 아이들과 그날의 풍경을 어설픈 솜씨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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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리>

• 모든 구간이 나무가 있어 어느 정도 그늘을 형성하고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어 편해요.
•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시설이 관리가 정말 잘되어있어요.(샤워장 열었어요)
• 바로 근처가 학암포해수욕장이기 때문에 물놀이하기 좋아요.
• 바다 생물들이 많아 아이들이 자연 관찰하기 좋아요
• 밤이 되면 바닷가 조명이 켜져 운치 있어요.
• 근처에 해변길이 조성되어 있어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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