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미루

결혼 전 싱숭생숭 한 건 예비 신부 만이 아닙니다. 결혼은 인생 최대의 돈잔치이죠. 단순한 예식비용뿐만 아니라 예단&예물, 집 문제, 혼수 등등 여러 가지 돈문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사회가 바뀌며 재정적으로 아무리 반반씩 하더라도 그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은 저보다는 루나군이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어여쁜 신부를 맞이하여 고생 안 시키고 예쁘게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받는 자신에 대한 평가와 자격지심이 루나군을 많이 누르고 있었나 봅니다. 정량화된 정보로만 받는 평가 루나군은 능력 있고 멋진 남자입니다. 오래전부터 직원이 되기보다는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고 높은 연봉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