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셀프인테리어]2 . 색바랜 이케아 룬넨데크 오일스테인으로 새것 처럼

이케아 룬넨 데크는 따로 데크 시공을 하지 않고 그냥 끼우는 방식으로 데크 공간을 만들 수 있어 인기를 얻었지요. 하지만 방부목이어도 나무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색이 바래고 여기저기 상처가 생깁니다. 오늘은 룬넨 데크를 오일스테인으로 처음 샀을 때처럼 깨끗하게 돌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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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스테인 이란?

오일스테인은 나무를 착색과 보호를 해주는 재료예요.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때 음식물의 색상이 묻어 오염되는 경험을 하죠? 날것의 나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수분을 뿌리에서 잎으로 올리기 위한 관들이 여러 겹 있어요. 그렇기에 나무를 가구로 가공하게 되면 무언가 묻거나 물을 흡수하거나 할 때 착색되거나 변형이 올 수 있어요. 

그걸 방지 하기 위해 오일스테인을 사용하거나 바니쉬&니스 같은 마감 도료를 사용하여 나무를 보호해줍니다. 

오일스테인은 오일(보호제)+스테인(착색제)로 나무가 변형되지 않게 보호와 동시에 색을 입혀 주기 때문에 DIY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바니쉬와 오일스테인의 차이

도막을 형성해서 물이 흡수되지 않는 바니쉬

바니쉬의 경우 나무 위로 도막을 형성해서 물의 침투를 막는 형태이고 오일스테인은 나무 안쪽으로 오일이 침투하여 보호해주는 제품이에요. 일반적인 물이 많이 닿지 않는 가구는 오일스테인으로만 마감하고 물을 자주 쓰거나 오염 위험이 높은 곳에 경우는 오일스테인 작업을 한 후에 바니쉬나 다른 도막형 코팅제로 한 번 더 보호해 주 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일스테인은 침투형 마감재 이기 때문에 바니쉬나 도막형 마감재를 바른 가구 위에는 전혀 오일스테인이 먹히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런 경우 샌딩으로 도막형 마감재를 모두 갈아낸 후 오일 스테인을 발라줘야 착색이 됩니다.

 

페인트와 오일스테인의 차이

나뭇결이 더 살아나는 오일스테인

오일스테인은 착색제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일반 페인트는 나무 위로 색을 덮어주기 때문에 페인트를 바르면 바를수록 나뭇결이 점점 옅어지고 결국 안 보이게 되는 반면 오일스테인은 침투하여 착색되며 나뭇결을 돋보이게 해 줘요. 그래서 온전한 나무 결을 살리고 싶을 때 착색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침투형이기 때문에 단점이 있어요. 페인트는 진한 색 페인트를 쓰고 나중에 다시 옅은 색으로 재도장할 때 여러 번 덧칠하면 옅은 색으로 가능하지만 오일스테인은 옅은 색으로 칠 해주었을 때 진한 색으로 덧 칠할 순 있지만 진한 색일 때 다시 옅어지는 방법은 없어요. 그런 경우 스테인이 먹은 부분은 갈아내고 재도장하는 방법뿐인데 침투성이라 꽤 많이 갈아내야 해요. 그래서 짙은 스테인을 쓸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케아 룬넨 데크와 비슷한 오일 스테인

여러가지 오일스테인 색

오일스테인은 페인트처럼 색 종류도 브랜드도 엄청 많아요. 보통 주문을 할 때 색상표가 있으니 원하는 색이랑 맞는지 모니터로 비교를 하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 베란다에서 핸드폰으로 색을 비교하며 골랐어요. 이케아 룬넨 데크는 약간 빨간색 빛이 있는 어두운 색이어서 노루페인트의 올 뉴 칼라 오일스테인 마호가니 2 색상으로 주문하였어요. 

노루페인트 올뉴 칼라 오일 스테인 1.9L

룬넨 데크와 비슷하긴 한데 기존 색보다는 조금 어두워졌어요. 그래도 묵직한 색으로 바닥이 잡아주니 지난번 벽면 핫핑크색과 더 잘 어우러져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핫핑크로 벽면 페인팅 포스팅)

 

이케아 룬넨 데크 오일스테인 작업으로 새것처럼

사전작업

오일스테인을 바르기전 데크상태

오일스테인을 바르기 전 모습이에요. 많이 긁히고 베란다에서 페인트 작업을 해서 페인트도 여기저기 묻어 있어요. 페인트가 묻은 부분은 사포로 갈아 나뭇결이 나오게 해 주시고 오염물이 없게 청소해 줍니다. 또  여기저기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벽이랑 조금 띄워 주세요.

작업준비

스테인은 스펀지를 이용하거나 천을 이용하기도 하고 롤러를 사용해서 바르기도 해요. 저는 후딱 해치우기 위해 롤러를 사용할 예정이에요. 이 방법은  쉽고 금방 끝낼 수 있지만 나중에 바닥재를 걷어내고 나면 타일 부분이 착색되어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귀찮아 그냥 작업하였지만 이런 점이 싫다면 스펀지로 한 칸 한 칸 발라주시면 됩니다.

작업 과정

적은양의 스테인을 여러번 발라주는 장면

정리된 룬넨 데크에 스테인을 트레이에 여러 번 굴려 농도를조절한다음 칠해 나가시면 됩니다. 롤러에 오일이 많이 묻어 있으면 바닥으로 흘러내릴 수 있으니 꼭 트레이에서 여러 번 굴려 사용하세요.

 

 

출구를 마지막으로 발라주고 탈출!

바닥작업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출구를 확인하고 작업하셔야 해요. 냄새도 지독하기 때문에 미리 창문을 열어두고 베란다 입구 쪽에서 먼 쪽부터 칠 해나간 다음 마무리를 하고 문을 닫으시면 됩니다. 안 그러시면 점프 실력을 발휘하여 탈출해야 할 상황이 옵니다. 참고로 전 방문 시트지 작업을 한다고 방문 손잡이를 다 뜯어놓고 시트지 작업을 하다 주방 쪽 베란다에 갇힌 적이 있답니다. 주변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겨우 나왔어요~ㅎㅎ

 

2차 도장

저는 총 2번 도장해 주었습니다. 2차 도장할 땐 육안으로 오염물이 보이는 부분을 확인되는 부분만 추가로 도장하였어요.

 

시공 완료된 모습

완성된 이케아데크

이렇게 지금의 깔끔해진 데크입니다.  더 깊은 색이 나고 잔흠집들이 다 없어졌어요. 핫핑크색의 벽면과도 하얀 천으로 물건을 가려놓은 벽면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색이 바랜 데크를 리폼하는 것이었는데 집성목에 직접 발라 색을 입히는 작업도 베란다 편을 다 끝내고 포스팅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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