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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야채와 고기를 알차게 비벼 먹는'마제 소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 아쉽게도 우리 집 근처엔 파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그 맛을 구현해 봅니다.
마제 소바란?
마제 소바는 일본 나고야의 라멘으로 마제루(まぜる) 섞다+소바로 비빔 라멘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마제 소바를 송파동 '멘야 하나비'라는 식당에서 처음 시작하였고, 수요 미식회에서 소개되며 오픈하기 도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라멘을 워낙 좋아하는터라 수요 미식회에서 소개되자 궁금해서 가보았고 처음 먹어보는 중독적인 맛에 자주 먹으러 갔답니다.하지만 결혼을 하며 서울과 멀어지며 한동안 못 먹었다가 이번에 서울에 놀러 가게 되며 다른 마제 소바집을 가보았다가 다시 한번 중독되어 '마제소바'를 노래부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저희집 근처엔 마제소바가 없네요. 아쉬운사람이 우물을 파야겠죠. 수요미식회와 인터넷 다른분들 레시피를 보며 참고하여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마제소바 만들기
재료 준비
우동사리, 다진 돼지고기, 파, 부추, 김, 가쓰오부시, 두반장 소스, 우동소스, 계란
추가 재료 : 밥, 식초, 다시마
마제 소바 레시피
1. 가장 먼저 할 건 고명인 파와 부추를 송송 썰어주는 것이에요. 비벼먹기 좋게 얇게 썰어주세요
2. 원래 레시피에는 '고등어 가루'가 감칠맛을 담당한다고 하네요. 구하기가 어려우니 집에 있던 가쓰오부시를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하여 곱게 갈아줍니다.
3. 김도 작게 가위로 잘라주고 참깨도 곱게 갈아줍니다. 이 김은 양념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 이런 비빔류의 음식에 좋은 것 같아요. 저번 포스팅인 들기름 막국수도 같은 재료로 썼었어요.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
4. 취향의 차이지만 '멘야 하나비'에서는 다시마 식초를 넣어먹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중간에 넣어먹길 추천해요. 저는 면을 삶기 전에 레몬즙에 다시마를 담가 놓았습니다.(식초가 없었어요)
5. 파 기름을 낸 후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두반장 소스를 2숟가락 넣어 볶아 주세요. 수요 미식회에서 간단하게 나온 '멘야 하나비'레시피에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로 고추기름을 낸 후 고기를 볶아주어 훨씬 더 기름지고 꾸덕한 느낌이에요. 만약 집에 고추기름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시면 더 비슷한 소스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두반장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6. 냉동 우동사리를 끓는 물에 넣어 잘 익혀줍니다. 저는 우동을 좋아해서 집에 많이 쟁여놓았던 터라 사용하였는데 조금 더 얇은 면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칼국수 면이나, 생라면을 이용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
7. 이제 담아낼 시간! 먼저 우동소스를 두수저 넣어주고 면과 섞어줍니다. 저는 우동을 좋아해서 집에 우동 소스가 있었어요. 없다면 쯔유를 사용하던가 국시장국 같은걸 사용하여도 좋을 것 같아요.
8. 파와 부추 볶은 고기, 김, 가스오 부시 간 것, 깨소금을 보기 좋게 얹어주세요.
9. 마지막으로 계란 노른자를 톡 올려주시면 완성입니다.
마제 소바 먹는 방법
가장 맛있게 먹는 건 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먹기 오늘도 베란다 카페가 우릴 맞이 해줍니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마구마구 비벼주세요.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노른자가 섞여 끈적끈적 꾸덕한 맛이 납니다. 식당에서 파는 것과 아주 똑같진 않지만 80% 정도 비슷한 맛이에요.
어느 정도 먹으면 다시마 식초를 넣어 먹어보세요 크게 달라질까 싶은데 아예 다른 맛이 돼요. 개인적으로는 면은 다시마 식초를 넣어 먹는 게 더 맛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밥 비벼 먹을 땐 식초 맛이 살짝 거슬려요. 이건 각자의 취향 것 선택하세요!
면을 다 먹고 나면 밥을 비비기 가쓰오부시 가루가 조금 남아 같이 넣어보았어요. 고소하고 아삭아삭 너무 맛있습니다.
물론 전문점보다는 못하겠지만 재료도 평상시 집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가끔 마제 소바가 너무 먹고 싶을 때 종종 해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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