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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앙이가 코로나19가 나아지면 찜질방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라, 겸사겸사 수영장 찜질방을 찾아봤어요. 코로나19 이전에는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많이 없어졌더라고요. 집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부천에 수영장이 "스카이 랜드"라는 수영장이 있는 찜질방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일반 찜질방과 비용은 차이가 없는데 수영장이 있어 가족 모두 너무 재미나게 놀다 왔어요.
부천 "스카이 랜드" 위치
주소 : 경기 부천시 상동로 90 7
전화번호 : 032-327-0093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주차 : 24시간 무료
스카이 랜드는 상동역 1번 출구로 지하철과 가까워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아이들과 가기에는 대중교통으로 너무 돌아가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 주차시간이 24시간으로 길어 좋긴 했지만 주말이라 주차할 자리가 너무 없었어요. 아무래도 물놀이와 목욕을 하다 보니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니 차로 가는 게 좋지만 주말에 경우는 주차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으니 감안하고 여유롭게 출발하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일에는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용요금
성인 : 주간 10,000(찜질방 + 1,000)
야간 11,000(찜질방 + 1,000)
소인 : 8,000(찜질방 + 1,000)
요금은 일반 찜질방 가격과 비슷합니다. 사우나만 하게되면 위 금액으로 찜질방을 같이 이용하면 1000원 추가됩니다. 결제를 하고 들어가면 락커룸 키로 간식과 식당등 돈을 써야 하는 부분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락커룸키로 수영장에 붙어있는 락커룸을 이용할 수 없어요. 입장할 때 수영장 이용한다고 락커키를 받아 들어가세요. 저에 경우 이걸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가방에 짐을 넣고 수영장 구석어 놔두고 이용했어요.
저의 경우 집과 거리도 있어 따로 구매 하진 않았지만 VIP 티켓이라고 30장 210,000원, 50장 325,000원, 100장 600,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찜질방 포함 가격으로 장당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찜질방과 가까운 분들이 많이 구매한다 합니다.
시설 정보
수영장
이 찜질방의 가장큰 매력! 수영장 규모가 아주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한 규모입니다. 들어가면 2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작은 수영장은 깊이가 발목 정도로 유아들이 물놀이를 하는 곳이고 옆에 있는 미끄럼틀도 안전손잡이도 잘되어있고 각도가 낮아 어린아이가 즐기기 좋아 보였어요.
옆에 큰 수영장은 쿠앙이에게는 가슴정도 저의 엉덩이 정도 되는 깊이로 쿠웅이는 많이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유치원생 자존심에 유아존에는 가고 싶지 않은 상남자! 구명 조끼와 튜브까지 하고도 발이 닿지 않아 불안했는지 얼마 못 가서 찜질을 하러 떠납니다. (네가 수영장 가자며!!) 반면 물을 엄청 좋아하는 쿠앙이는 미끄럼틀을 200번 정도 타며 4시간 동안 물에서 나올 줄을 몰랐 답니다. 제대로 뽕을 뽑았지요.
아무래도 깊이가 있다 보니 어른들은 옆을 지키고 있죠. (저는 같이 놀았지만) 개수가 많진 않지만 썬베드와 테이블 의자가 있어 놀고 있는 아이들을 지켜보기 좋았답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9:00~21:00 12시간 운영하고 저의 경우는 모든 준비물을 챙겨갔지만 수영장이 있는지 모르고 오신 분들을 위해 수영용품은 카운터에서 대여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은 찜질방 끝쪽에 위치하여 물이 떨어지는 수영복을 입고 찜질방을 돌아다닐 수 없으므로 찜질복으로 다시 환복하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수영장 탈의실 락커키는 처음 들어오는 카운터에서 미리 받아와야 합니다. 수건에 야박하지 않게 한쪽에 수건을 쌓아 놓아 잔뜩 젖은 꼬맹이들을 닦아 주기 좋았고 탈수기로 어느 정도 수영복을 탈수할 수 있었어요. 튜브 바람기계도 옆에 비치되어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며 불편함을 하나도 못 느꼈어요.
매점
수영장이 무서운 쿠웅이는 아빠와 찜질을 하러 떠납니다. 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지요. 수영장 바로 옆은 매점입니다! 아이들에게 돈 뜯길 각오 하시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장난감과 간식거리들을 쫙 깔아놓아 아이 있는 가족은 절대 지나치치 못합니다.
여러 간식거리와 음료 라면들이 비치되어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어요
쿠웅이는 맥반석 계란 너무 맛있다며 엄마와 누나 꺼 까지 미리 사놓은 계란인데 아빠 1개 쿠웅이 5개를 먹었다고 하네요. 맥반석 친구 식혜와 좋아하는 젤리를 맛나게 먹고 있었답니다.
4시간 동안 실컷 물에서 놀던 쿠앙이는 맥반석계란이고 젤리고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라면을 외치네요! 놀랍게도 혼자서 1개를 다 먹었어요. 제가 한 젓가락 뺏어먹었다고 먹은 것 같지 않다며 툴툴거립니다. 참고로 라면은 식당에서도 판매합니다. 쿠앙이는 젓가락질이 서투르고 종이컵도 뜨거운 걸 잘못 만져서 힘들어했는데 식당의 경우는 포크도 있고 앞접시와 물을 먹으며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같이 갔다면 식당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찜질방
저는 수영장이 목적이었지만 사실 이곳은 찜질방! 인기 찜질방답게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좋았던 게 베개가 딱딱하지 않고 이불이어서 다른 찜질방과는 다르게 폭신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히말라야 소금찜질방 자수정방 한냉실 한방찜질방 불가마 등 다양한 찜질방이 있고,
맥반석 돌침대 안마기계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쉴 수 있는 공간과 모임방 VIP룸 등이 있어 여러 사람이 같이 놀러 온 경우 룸을 따로 빌려서 모이기 좋을 것 같아요
식당
이런데 놀러 오면 이상하게 평상시보다 더 배가 고픕니다. 매점의 라면으로는 여전히 배가 고픈 4시간 동안 수영장에서 날아다닌 쿠앙이를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메뉴판을 보며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하고 번호가 불려지면 가져가면 됩니다.
주말에 저녁시간이라 음식이 나오고 나서도 자릴 못 잡을 수 있으니 주문과 동시에 눈치게임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쿠웅이의 재빠른 자리 맡음으로 앉을자리를 확보합니다.
사실 놀러 와서 있는 식당이 맛있는 경우를 못 봐서...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싶다는 쿠앙이의 의견에 "이런곳은 치킨 엄청 작게 나와 내일 집에서 시켜줄게" 하며 아이들은 돈가스, 아빠는 육개장, 저는 제육정식을 시켰는데 3가지 모두 너무 맛있어 반찬 한 톨 안 남기고 싹싹 먹었어요.
게다가 다른 분들 후라이드 치킨을 구경해 보니 시켜 먹는 치킨과 다르지 않아 보여 살짝 후회했답니다.
놀이시설
사실 이맘때 아이들은 찜질하러 찜질방에 가는 것이 아니지요. 쿠앙이 쿠웅이 최애장소는 놀이방. TV로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뒤쪽으로 놀이 시설이 있어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 매트를 모두 깔아놓았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잠시 한눈을 팔면 쿠웅이가 사라졌는데 찾다 보면 놀이방에서 TV를 보고 있더군요.
조금 아이들이 더 크면 이런 놀이시설이 시시해 지죠. 고학년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PC방에 있습니다. 옆으로는 뽑기 기계와 포토부스, 인형 뽑기 기계가 있어 역시나 딸바보 아빠는 오늘도 비상금을 털리네요.
식당에 계단이 있는데 위쪽으로 가면 북카페가 있습니다. 만화책이 있어 엄마와 아이들이 앉아서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고전만화들이 많아 추억 돋네요.
많이 드신 만큼 운동해야겠지요 헬스시설에도 많은 분들이 운동 중이네요.
2층에 DVD룸이라고 적혀있는 문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문이 잠겨 있었어요. 아이들 만화를 틀어주는 곳인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땐 안 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사우나
사실 수영장만큼이나 좋았던 곳이 사우나였는데... 이곳은 찍을 수 없어 글로만 남겨야 하네요. 사우나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탕 종류도 여러 가지고 수온도 여러 곳이라 수영장에서 4시간 놀아놓고 또 사우나를 2시간 이상 즐겨 두 남자들을 기다리게 했답니다. 다만 물소리와 아이들이 냉탕에서 뛰어노는 소리에 귀가 먹먹해진답니다.
주말이면 워낙 사람이 많아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쿠앙이가 안 보여 여기저기 소리 지르며 쿠앙이를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쿠웅이도 수영장에선 무섭다고 했는데 사우나는 엄청 잘 놀았어요. 냉탕 바로 앞에 따듯한 탕이 있어 차가운 곳 갔다가 따듯한 곳 갔다 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그럼에도 쿠앙이와 제가 더 늦게 나왔지만요.ㅎㅎ
코로나 이후로 찜질방은 처음 갔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 왔어요. 이번겨울 루나군이 마감에 쫓기는 중이라 방학임에도 여행 한 번을 못 갔는데 우리 쿠앙이는 원 없이 물에서 놀아 행복했다고 합니다. 정말 쓴 돈 하나도 안 아까운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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