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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괌여행이 2번째인데요. 두 번 모두 PIC호텔에 묶었습니다. 전에는 아이들 없이 친구들과 갔을 때는 이것저것 여행사를 끼고 여러 패키지 및 체험을 했는데 이번에는 4일 내내 PIC호텔 내에서 나간 적이 없답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면 식당, 워터파크, 공연(서커스), 강습(스노클링 카약), 서비스(키즈클럽)등 다양활동이 호텔을 나가지 않고 가능하기 때문에 쇼핑이 아니면 굳이  호텔 밖을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괌 PIC 호텔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해 간략하게만 정리할게요.

PIC호텔과 맞는 여행 스타일

저희부부는 사실 여행스타일은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타입인데. 이번에는 최근에 큰 프로젝트를 맡으며 밤낮없이 일을 한 루나군의 휴식을 위해 오로지 '휴식'을 주기 위한 여행이었어요. (호텔에서도 TV와 노트북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일했지만요.)

또 제가 운전을 못하는 뚜벅이엄마이고, 루나군이 주말 없이 일하다 보니 가을쯤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매주 거의 집에서 보내는 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곳'을 찾았고 그게 괌이나 사이판의 PIC를 가자! 그중 더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괌여행을 택했습니다.

만약 여행지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거나, 그 나라만의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쇼핑을 위한 여행을 간다면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음식은 입에 안 맞는 분이 많을 거예요.ㅎㅎ

괌 PIC호텔의 각종 서비스

실버카드 &골드카드

미루네 가족 골드카드 사진과 아이들 기프트쿠폰
PIC호텔 GOLD카드
라멘하우스 훗카이도의 돈코츠라멘선셋 바베큐에서 삼겹살구이
라멘하우스 훗카이도와 선셋바베큐

괌 PIC를 예약할 때 같이 예약하는 것이 카드예요. PIC에서 7개의 식당 1개의 카페가 있어요. 가장 많이 가는 Sky Light(뷔페식), 예쁜 전경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Bistro, 전통일식 Hanagi, 일본라멘전문점 Ramen House Hokkaido, 한국식 바비큐레스토랑 Sunset BBQ, 워터파크에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스낵 쉑 Siheky's Snack Shack, 전통댄스공연을 보며 뷔페를 즐기는 Pacific Fantasies Dinner Show, 로비에 있는 Cafe Espress입니다. 3박 4일 일정에 총 9끼를 먹어야 하는데 아침엔 주로 조식을 먹다 보니 4일 동안 있어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 생기죠. 

그래서 처음부터  PIC 호텔 내 식당에서 3끼를 아무 곳에서든 먹을 수 있는 골드카드나, 관광이 위주라면 호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실버카드식사를 원하지 않고 호텔 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 브론즈 카드를 같이 구매합니다. 

 

저희는 식사에 예민하지 않고 오로지 물놀이만 하루종일 할 생각으로 골드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매일 야식을 먹었답니다. 왜 외국 가면 라면이 이리 맛있는 걸가요 ㅎㅎ~

괌 PIC 호텔 워터파크와 해변

호텔 로비에서 본 워터파크
로비에서본 워터파크
PIC홈페이지에서 나온 워터파크지도
워터파크 지도

괌 PIC가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은 건 바로 워터파크 때문이죠. 어른도 재밌어하는 메인풀과 2개의 슬라이드, 정글에서 카약을 타는 느낌이 드는 라쿤 카약, 여러 가지 물고기를 풀어놓은 인공수족관으로 스노클링 해볼 수도 있고,  어른 허리정도 높이의 수영장 게임풀과 랩풀, 어른 무릎 정도의 높이에 아이들의 놀거리가 있는 키즈풀, 발목 높이에 분수와 물놀이 기구가 있는 유아풀.  이렇게 다양한 수영장이 있어 남녀노소 다들 즐기며 놀 수 있어요.

앞쪽으로는 패들보트와 윈드서핑하는구역 뒤쪽으로는 스노우쿨링하는 곳으로 나뉜 해변
PIC호텔 해변

또 키즈풀 뒤쪽으로 해변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해변이 너무 반짝거려 산책하기도  스노클링 하기도 너무 좋아요. 뒤쪽에서 신청하시면 윈드서핑을 할 수 있고 아이들 모래놀이 장난감 같은것도 빌려 할수 있어요.

장비 대여 서비스

튜브대신 스펀지 타고 노는 쿠앙이
스펀지

우리 여행 갈 때 워터파크 가면 뭘 챙겨야 하나요? 아이들 튜브에 구명조끼, 아쿠아슈즈, 비치타월은 기본이고 스노클링을 한다면 장비들 오리발 등등 챙겨야 할 것이 많죠. 안 그래도 캐리어에 이것저것 준비물이 많을 텐데....

 PIC에서는 수영복 수영모 선크림만 필요하다면 튜브만 챙기시면 됩니다. 골드카드와 함께 주는  수건카드(인당 1개이나 젖은 수건을 가져가면 새 수건으로 갈아줍니다.)를 주기 때문에 수건 같은 건 챙길 필요 없고 수영장 곳곳에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고 튜브가 대신 워터 슬라이드를 탈 때 쓰는 스펀지를 이용하면 굳이 필요 없어요.

대여한 스노우클링장비
스노우클링 장비대여

또 키즈풀 뒤쪽에 있는 비치센터에서 스노클링장비, 오리발, 아쿠아슈즈, 윈드서핑, 모래놀이장난감, 카약, 패들보트 등 대여가 가능해요. 쿠앙이 쿠웅이는 3일째 되는날 인공수족관에서 스노우클링 강습을 받았는데 쿠앙이가 스노우클링에 푹빠져서 4일째 되는날에는 퇴실직전까지 스노우클링을 하고 쿠웅이는 모래놀이장난감으로 산호의 집을 만들어주다가 왔어요. 

저희는 수영을 하느라 이용하지만 라켓 센터에서 양말, 테니스(라켓, 공, 슈즈), 탁구(라켓, 공), 농구공, 배구공, 당구공, 테이블 축구등 빌릴 수 있으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도 장비걱정 없이 갈 수 있을 거예요.

강습 

쿠앙이 손을 잡고 이동해주는 선생님잘 못타는 아이들은 플라스틱 튜브를 이용하여 수족관 안을 보여줌
스노우쿨링 강습

여러가지 장비가 있는 김에 한번 배워 보는 것도 좋겠지요. PIC에서는 미리 플론트에서 예약을 하면 윈드서핑, 스노클링, 테니스, 양궁, 요가등 각종 강습을 받을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아이들 스노클링을 예약했는데 특히나 쿠앙이가 너무 좋아하면서 했어요. 두 아이다 처음 하는 스노클링이었는데, 처음이라 겁이 나서 잘 못 움직이는 쿠앙이를 선생님이 계속 잡아주시면서 왔다 갔다 해주셨어요. 대부분 아이들은 조금 익히고 나서는 금방 따라 하더라고요. 

하지만 쿠웅이는 물을 무서워해서 자꾸 울음을 터트렸어요. 그러니  선생님이 플라스틱으로 된 튜브 같은 것을 가져와서 인공수족관을 둘러보도록 해주시더라고요. 얼굴 부분이 투명 아크릴로 되어있어서 안쪽 물고기가 보였다고 하네요. 잘 안되면 다들 도와주시니 꼭 한 번 신청해 보세요.

키즈클럽

키즈클럽 건물
키즈클럽

PIC호텔의 또 한 가지 매력 바로 '키즈 클럽'이죠. 엄마들은 공감하죠. 아주 잠깐이라도 아이들 없이 있고 싶은 시간 워터파크에 예약하는 곳에서 키즈클럽 예약을 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고 놀아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저희의 경우는 쿠앙이와 쿠웅이가 하루종일 수영장에서만 있고 싶어 하여서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내 맘 같지 않는 녀석들~

 

수영장에서 놀다 보면  "키즈클럽~ "하며 직원이 소리치는데 우르르 예약한 아이들이 모여 따라가더라고요. 중간중간 키즈클럽에서 아이들이 실내에서 놀다 수영장으로 나올 때가 있는데 모든 아이들이 다들 너무 재밌어하는 얼굴로 선생님들을 따르더라고요. 마지막날까지 꼬셔보았지만 안 한다고 하여서 포기하였습니다.

공연(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서커스 공연중 공중 오토바이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공연

우리 아이들한테 요즘 괌 가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하는 것이 서커스예요. 저 역시 이렇게 눈앞에서 본 서커스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유쾌하면서 아찔하고 스릴이 넘치는 멋진 공연이었어요.

 

10년 전에는 Pacific Fantasies Dinner Show에서 전통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했는데, 2월 말에 갔을 때는 서커스 외에 공연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면 여러 공연을 볼 기회가 많아지겠지요.

 

 

오늘은 간략하게만 PIC 호텔의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적었어요. 이렇게만 간략하게만 알고 PIC에 가도 충분히 즐기고 오실 수 있을 거예요. 다음 포스팅으로는 각각의 식당 및 체험에 관련해서 상세히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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