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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코팅은 꼼꼼함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되어 누렇게 변한 욕조 그대로 쓰고 계신가요? 방법만 아시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욕조 코팅 저와 함께 시작해봅시다.
저는 많은 부분을 오직 저희 힘으로 셀프 인테리어로 공사를 했어요.
그런데 욕실은 비전문가인 제가 잘못 건드렸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쉽게 셀프를 시도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셀프로 하고
나머지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하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중 하나인 누렇게 변한 욕조를 셀프 코팅을 오늘 포스팅해볼게요.^^
우선 기존의 모습 입니다.
욕실이 너무 작아 한화면에 담기지 않네요.(다들 블로거님들은 어떻게 찍으시는 거예요?)
2002년 1월에 준공된 아파트다 보니
그때 유행했던 카운터형 세면대가 있는 흔한 오래된 화장실입니다.
욕조 색은 때가 탄 아이보리 같은 색입니다.
욕조 코팅재료
제가 구매한 터비 욕조 코팅제입니다.
펼쳐보면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마스크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네요
욕조 코팅 사전작업
욕조와 바닥을 이어주는 백시멘트를 제거하고
벽을 연결하는 실리콘도 모두 제거해 주었습니다.
욕조 마게 가 달린 이 철물도 제거합니다.
이제 청소를 시작할까요? 죄송해요 몹쓸 것을 보여드려서. 저도 저희 집 욕조가 이렇게 더러웠는지 몰랐네요.
동봉되어있는 수세미를 사용했는데 정말 때가 잘 밀리더라고요 ㅎㅎ;
다음은 사포질~ 역시나 재료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밀다 보니 하얗게 불태운 사포 두 개~
다시 한번 청소를 안 한 저를 반성합니다. 이대로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벽은 마스킹 테이프로 보양작업을 해줍니다.
시원하게 물청소를 하고 물기가 있으면 안 돼서
집에 있는 안 쓰는 수건으로 잘 닦아줍니다.
청소 도중에 해바라기 샤워기에서 물폭탄을 맞았던 터라
혹여나 작업 중에 물이 셀까 비닐과 수건으로 수전들을 모두 막아주었어요.
그렇게 하루를 더 말려주었습니다.
아가들은 덕분에 안방 욕 실행~
코팅제 바르기
다음날 충분히 습기가 제거되었다면 코팅제와 경화제를 섞어 줌으로
이제 지독한 냄새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괜히 마스크가 같이 들어있는 게 아니랍니다 ㅎㅎ;
먼저 모퉁이를 붓으로 칠 해준 후
전체적으로 롤러로 칠해줍니다. 주의점은
- 경화제를 넣어 일반 페인트보다 빨리 굳기에 최대한 서둘러 칠해주셔야 해요.
- 또 꼭 여기에 들어있는 롤러로 칠해주세요.
굉장히 찐득찐득한 액체이기 때문에
일반 롤러라면 롤러에 솜이 뜯겨 나온답니다.
굴곡이 있는 부분도 붓과 롤러를 이용해서 최대한 펴서 발라주세요.
붓보다는 롤러가 더 깨끗한 면을 얻을 수 있게 해 줘요
첫 번째 코팅을 했을 때. 약간은 얼룩이 남았습니다.
두 번째 페인팅 드디어 뽀샤시 해진 욕조의 모습이 나옵니다.
마지막 페인팅을 칠하고
너무나도 험악한 냄새에 대충 정리해놓고 친정으로 피난을 갔답니다.
정말 수명이 깎일듯한 냄새였어요.
피난 가시기 전에 마스킹 테이프는 제거해 주세요.
굳은 다음에 제거하면 잘 칠해진 페인트 끝 부분이 같이 깨져 나옵니다.
주말을 지내고 와서 월요일~
실리콘을 바르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발라주고
욕실용 실리콘을 발라준 후 모양을 잡아줍니다.
완성된 모습~
아직 욕실 리모델링을 안 했을 때이기에
캐릭터로 어찌어찌 때워봅니다^^
(아이들한텐 인기 만점!)
몇 달 후
나머지 공간은 업체에서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겠습니다.^^
이 작업이 2018년도에 한 것인데
아직까지 전혀 벗겨지지 않았답니다~
정리
- 보양작업은 꼼꼼히 해주세요.
- 페인팅보다 사전 청소가 더 중요하답니다.
- 시간을 들여서 최대한 물기가 말려주세요.
- 경화제를 넣고서는 최대한 서둘러서 칠해주세요.(엄청 빨리 굳어요)
- 동봉되어있는 롤러를 사용하세요 일반 롤러를 사용하면 롤러의 솜털이 뜯겨 나와요.
- 냄새가 아주 독하니 꼭 마스크를 착용한 후 작업하시고 가능하다면 마르는 동안 대피하는 걸 추천합니다.
- 본문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완료 후 철수세미로 청소하지 말아 주세요~(긁히는 자국이 남아요)
이 정도만 지킨다면 예쁜 욕조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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