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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페인트는 물에 닿으면 지워지는 거 아니에요?
- 젯소를 꼭 칠해야 하나요?
- 가구에 칠하면 벗겨지지 않나요?
가장 셀프 인테리어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난이도도 낮은 페인트
하지만 그 못지않게 걱정도 많은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매끄러운 가구에도 페인팅해도 되나요?>
에 대하여 적어 볼게요.
특히 가구에 페인팅을 하게 되면 벗겨지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4년 전쯤에 어설픈 솜씨로 싱크대를 리폼했는데요.
이 집은 15년 전에 어머님이 처음 이사오 실적에
주방을 리모델링하였고 관리하기 좋다며 하이그로시 재질 도어로 싱크대를 교체하였어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하이그로시[ High glossy ] 고광택'이라는 뜻으로 원목에 특수한 코팅을 입혀 광택을 살리거나 소재 자체가 고광택을 갖도록 처리한 공법입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제품의 긁힘이 적고 물이나 습기에 강하여 관리가 편리합니다. |
라고 되어있네요.
실제로 관리하기엔 용이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이렇게 오래 쓰다 보면 누렇게 변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4년 전에 리폼을 시도하였어요
모든 문짝을 다 떼어내고
손잡이는 분리한 뒤
위쪽은 젯소를 칠한 후 화이트로 페인팅
아래는 검은색 시트지로 리폼을 하였지요.
혹시 작업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주세요.
blog.naver.com/yealumilu/220996545883
당시 집에 방문을 리폼하기 위하여 구매한 검은색 시트지가 있었고
다른 가구를 페인팅하기 위해 산 페인트가 있어서 이기도 했지만
약간 실험 같은 것이기도 했어요.
우리 집에서 가장 반질반질한 가구가 하이그로시 싱크대 문짝이었어서
아 여기에도 페인트가 잘 발린다면 웬만한 데는 아무렇게나 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지금 4년이 지난 후 잘 유지되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큰 흠집은 나지 않았지만 조금은 벗겨지긴 했어요.
아주 가까이 가서 찍어야 요정도 흠집이 보이네요.
아마 위쪽 싱크대라 우리 쿠앙이, 쿠웅이가 만지자 못해서 이기도 하고
저는 원래 색도 조금 누렇게 변한 화이트 색이어서 더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원래 색이 화려했다면 많이 보였겠지요.
보수는 이렇게 작은 붓으로 똑같이 젯소를 칠한 뒤 페인트를 칠 해주면 됩니다.
사포로 살짝 밀어주면 더 자연스럽지요.
여기서 페인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적어볼게요.
- 수성페인트면 물에 지워지지 않나요?
수성페인트는 희석제가 물일 뿐 건조되면 물에 지워지지 않아요.
유성페인트에 비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며 발림성이 좋아서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편이에요.
반면 내구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쉽게 벗겨지기도 해서 사전작업으로 젯소를 바르거나
작업 후 바니쉬로 코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 젯소를 꼭 칠해야 하나요?
젯소는 페인트 칠하기 전에 접착력을 높여주는 프라이머 역할로 화장으로 치면
파운데이션 역할이겠네요^^
젯소를 칠하면 기존에 있는 가구 색도 조금 가려주고 접착력을 높여주어 사전작업으로 칠하는 건데
사실 그냥 칠해도 웬만한 가구는 페인팅 자체는 잘 칠해져요.
하지만 아무래도 내구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에요
같은 예로 가구에 칠하기 전에 사포질을 하는 것도 페인트의 내구성을 높여주기 위한 작업입니다.
'나는 빨리 작업을 끝내고 싶다. 차후에 페인트가 벗겨지더라도 부분 보수할 자신이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 칠해주셔도 큰일은 안 납니다^^
하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거죠.
- 벗겨지지 않나요?
재질에 따라 벗겨집니다. 벽지나 원목에 직접 페인팅을 하는 경우 찍힘은 있으나 잘 벗겨지진 않아요.
하지만 오늘 포스팅했던 하이그로시나 매끄러운 시트지로 마감되어 있는 경우는 조심하지 않으면 벗겨지죠.
그래도 보수가 그렇게 힘든 편이 아니기에 굴곡이 많은 가구라면 페인팅이 가장 좋은 리폼 방법입니다.
찍힘이 많이 불안하시면 냄새를 감수하시고 유성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처음 너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셀프 인테리어를 했던 터라
최대한 제가 예전에 궁금했던 점을 적어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건
"망치면 뭐 어때 나중에 보수하면 되지머"
라는 편한 마음으로 지금 당장 바로 실행하는 추진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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