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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딸기 철이 지요?

 

저희 집은 딸기 마니아들이 두 명이나 있어요

 

여름에도 가을에도 어찌나 딸기 노래를 부르는지

겨울에 마트에 하우스 딸기가 나오자마자 하도 졸라서 비싸도 사 와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딸기가 싸게 팔 때 매년 해주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딸기청이에요

 

 

씻고 자르는 게 힘든 레몬청보다 간단하고 금방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자주 만들어먹어요~

 

대신 물기가 많은 과일이라 금방 상해서 부지런히 먹어야 하지요

 

마트에서 딸기를 사 왔어요.

 

딸기는 싱싱하기만 하다면 작아도 상관없어요

약간 덜 익은 딸기도 괜찮아요~과육이 단단해서 딸기청으론 더 좋아요

 

저는 딸기를 씻을 때는 식초를 넣어서 잠깐 담가준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요

잠시 담가 둘 동안 꼭지를 제거해주어요.

 

물기는 청의 최대 적이기 때문에 살짝 시간을 두고 말려주어요

키친타월로 닦아줘도 되지만 전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번 삶은 소창으로 물기를 제거해주었어요.

 

딸기청을 만드는 건정 말간 단해요

이렇게 물기가 없어진 딸기를 썰어서 설탕과 숙성시켜주면 돼요

 

다만 용도에 따라 넣는 방법이 다른데

딸기 꼭지만 따서 설탕과 숙성하는 방법

금방 상하는 딸기청을 더욱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저는 딸기 끝물에 이렇게 담가요 반년 정도 보관할 수 있었어요)

 

포크로 살짝만 으깨서 설탕과 숙성하는 방법

딸기 라때로 만들면 으스러진 과육이 빨대로 쏙 올라와 강추드립니다.

다만 오래 보관할 수 없어서 빨리 드실 분만 하세요.

또 딸기에이드를 만들 때는 조금 별로예요.

 

이번에 저는 딸기를 4 등분해서 딸기청을 만들었어요

포크로 으깨는 방법보다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딸기가 숙성되며 물기가 빠지는 데 약간 꼬들한 딸기 맛이 나서

제가 참 좋아한답니다.

 

이렇게 설탕과 딸기를 켜켜이 올려서 만드시면 됩니다.

딸기가 이미 달기 때문에 설탕:딸기 비율을 4:6으로 했어요.

 마지막 윗부분은 공기가 안 들어가게 설탕을 소복하게 쌓아줍니다

완성한 딸기청~ 이제 햇볕의 따스함이 딸기청을 맛있게 해 줄 거예요~

낮에 만들어 두고 저녁이 되면

설탕이 많이 녹었지요?

가라앉은 설탕을 잘 저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잘 숙성된 딸기청 완성입니다!

딸기청과 레몬청을 넣어준 뒤

탄산수 제조기로 탄산수를 만들어주고

시원한 얼음과 같이 부어주면 

딸기에이드 완성!

한가로운 오후 베란다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마시면

분위기 좋은 카페 안 부럽습니다!

설탕에게 색소도 물기도 다 뺏긴 이 딸기 조각이 정말

꼬들꼬들하니 맛있어요!

 

이번에는 귀여운 꼬맹이들

 

 

적당량 딸기청을 부어주고

우유를 넣고 저어주면 됩니다 

사진 찍는 엄마와 빨리 달라고 애타는 아이.jpg

그래그래 많이 먹으렴~

 

이 시기밖에 즐길 수 없는 딸기청

 

저와 같이 만들어  즐겨보는 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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