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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독립된 공간에서 여행을 원하게 되며 차박과 캠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수도권보다는 지방 쪽에 무료로 쓸 수 있는 차박지나 노지 캠핑 장소가 많습니다. 이번에 시골집을 방문하면서 가봐야지 하고 집어놓았던 커다란 암석 절벽으로 둘러 쌓인 경북의성 '점곡 계곡'과 다른 한 차박지(관련포스팅)를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즐겨주세요^^

 

 

 

 

 

 

 

위치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667

따로 지역명이 등록되어있지 않으니 주소를 찍고 가세요^^

시설 정보

주차시설

계곡바로옆 주차장 사진전경
주차시설

주차장은 꽤 넓게 조성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잔디블럭으로 되어있어 차에 무리가 가지 않고 여름 성수기 시즌임에도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차를 계곡 가까이 대서 차박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짐을 옮겨서 들고 가야 합니다. 

화장실

주차장에 붙어있는 화장실 사진 돌계단을 올라서갈수 있음
화장실

제가 결국 차박을 못하게 됬던 이유인데. 화장실이......... 있긴합니다만 푸세식입니다. 냄새가 엄청나고 파리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못 간다며 엉엉 울어버렸어요. 그래도 화장실이 예민하지 않으시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아쉽게 수도 시설은 없습니다. 설거지는 집에 돌아와서 하는 걸로!

 

사이트

돌자갈 위에 타프를 친 사진 빨간색 스프레이로 동그라미가 쳐져있음
사이트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거리두기 간격을 위해  아래쪽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동그라미를 쳐놓았고요. 자갈로 되어있어요. 저희는 취사는 안 할 생각이어서 타프와 테이블 의자 정도만 가져가서 물놀이만 즐기다 왔는데 옆에서 고기 구워 먹는 냄새와 라면 끓여먹는 냄새가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혼났답니다. 

 

의성 계곡

의성계곡 전체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파노라마 기능으로 길게 찍은 사진
의성계곡 파노라마
물위에 누워 동동떠다니는 루나군과 튜브를 타고 있는 쿠앙이
해달 루나군과 쿠앙이

사실.. 시설이 어떻네 해도 계곡으로 이미 만족입니다. 커다란 암석 절벽과 송사리들이 눈에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이 흐르는 계곡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 놀기에 적당하고 소금쟁이와 물달팽이들, 송사리도 여기저기서 왔다 갔다 합니다.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루나군은 해달처럼 동동 떠다니며 여름 피서를 즐깁니다. 저는 캠핑체어에 앉아 발을 담그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샷합니다. 이런 게 여름 피서지요 ^^

 피서를 마치며

아무도 안왔던듯 깨끗이 정리한 사이트
정리

밤이 되며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가져온 짐과 쓰레기를 모두 가져가며 사진을 남겨봅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 아니어도 같이 정리하여 온전히 자연 상태로 만드는 문화가 정착되어 오래도록 좋은 노지 캠핑장소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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