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웨딩드레스 고르는 게 다사다난했답니다. 왜냐면~ 저는 정말 간지러움을 심하게 타거든요!ㅜㅠ 친구들과 드레스 카페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꼈답니다. 저의 웨딩드레스는 예쁜 것보다 안 간지러운 옷이 여야 한다 라고요!ㅎㅎ 게다가 예랑이의 최대 미션 웨딩드레스 입은 예신이 감탄하기를 포기하고 서라도 전 웨딩드레스를 구매하고 싶었기에 조금 먼(루나군 집에선 3시간 거리)에 웨딩드레스 입어보고 판매하는 곳을 갔어요. (간지러운지 확인해야 하기에 인터넷으로 못 사용ㅜㅜ) 고급스러운 웨딩드레스샵과는 다르게 그곳은 사장님 한분이 직접 드레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었고 햇볕이 드레스를 누렇게 만들기 때문에 지하에 위치했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웨딩드레스들 약간 샵보다는 공장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루나군은 ..
루나군에게 저와 결혼한 이유를 물어보니 디아블로3 발매후 게임에 빠져서 데이트를 자꾸 펑크 내고 전화도 잘 안 받고 할 때 보통 여자들이면 대판 싸우고 헤어졌을 텐데 컴퓨터를 새로 맞춰서 게임을 사는 걸 보고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네요.. (저도 재밌어 보여서 산거지만) 뭐.. 그렇다고 하네요 ㅎㅎㅎ; 저는 여행 같이 가려고 였는데... 아무래도 우리 부부의 로맨스 세포는 실존하지 않나 봅니다~^^ ggommilu.com/11 [결혼일기] 1. 결혼 결심 이유! 친구에게 "넌 어떤 계기로 결혼을 맘먹었어?" 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한참 곰곰히 생각해보니 휴가기간을 루나군이랑 맞췄는데 매일 있는 서울은 아깝게 느껴져 나는 부산 이모댁에 루나군은 부 ggommilu.com ggommilu.com/16 [결혼일..
결혼에 대한 로망이 없는 여자들도 있을까요? TV에서 비추는 너무나도 예쁜 결혼식 장면~ 그 속에 내가 주인공이 된다니! 짠순이인 저도 가지고 있는 모든 걸 풀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결혼식을 만들고 싶어 집니다. 그때 제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이 "평생 한번뿐인 결혼인데" 라는 말이었어요. 예비 신부의 최애 치트키 이죠~ 다행히도 루나군은 굉장히 이성적인 남자라 대부분을 커트했어요. 그래도 한 가지 들어준 건 웨딩드레스를 구매한 것 이에요. 대신 스튜디오를 포기했지만요. 사실 생각보다 드레스를 꺼내보지 않지만 결혼하고 보니 살이 쪄서 다시 입어 볼일이 없지만 ㅜㅠ 이상하게 드레스를 보고 있으면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는 발걸음이 너무 아쉬워서 더 같이 있고 싶고 같은걸 꿈꾸고 싶은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입니..
아빠는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였어요. ' 밥 먹자 자자~'라는 말 조차 잘 안 하셨어요. 그래서 대부분 엄마와 상의하며 결혼 준비하였어요. 그러다 사촌언니 결혼식에 루나군을 데러 갔을 때 아빠 마음속에 준비도 없이 친척들에게 공인된 사이로 만들자 섭섭함이 팡 터져 나왔어요. "이건 반칙이다!!" 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 오히려 말수가 적으신 분이라 더 강렬했던 것 같아요. 아빠 나름대로는 아직 아이 같기만 한 딸을 시집보내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섭섭한 기분이셨던 것 같아요. 아빠는 표현을 잘 못할 뿐 감정이 무딘 사람이 아닌데 말이에요. 딸바보라 금방 풀어지셨지만 다시 생각해도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딸 결혼에 대해 우리 부모님 세대가 갖는 생각은 우리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교통도 통신도..
결혼을 준비하는 동안 루나군이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원래도 루나군이 야근도 많고 제가 다니던 회사 근처는 너무나도 집값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쌌기에 루나군 회사 근처에 10평대 아파트 신혼집으로 점찍어 놓았는데. 이직하게 된 회사가 루나군 본가와 가깝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출근길은 조금 길어지지만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있었어요. 또 어머님 아버님은 새로운 인생 2막으로 고향땅에 귀농 준비 중이셨어요. 아마도 같이 지내더라도 1년 정도 그마저도 주말에는 귀농 준비로 내려가시기에 어머님께서 짧게나마 같이 살아보자 하셨어요. 친구들도 부모님도 모두 말렸어요. 근데 전 왜인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근본인 부모님이 나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저는 그리 여유롭지 않은 집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적 4 식구가 18평 정도 되는 집에서 살았는데 그나마도 거실에 보일러가 안 돌아가는 집이었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가져보지 못해서인지 저는 유독 공간에 욕심이 많았어요. 박스로 집을 만든다던지 장롱 안에 들어가 혼자 공상하는 걸 좋아했어요. 조경학을 공부하고 회사에 다니다 보니 조그마한 정원이 있는 나의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그 꿈은 너무 막연했어요. 그 시절 저는 사회 초년생으로 1년을 열심히 모아야 겨우 1000만 원을 모았어요. 현실감 없는 집값을 보며 집이라는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면 습관적으로 언젠간 이라고 말을 덧붙였였고 장난스럽게 농담 인척을 했어요. 사실 포기를 했던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루나군은 참 재미없는 사람이에..
친구에게 "넌 어떤 계기로 결혼을 맘먹었어?" 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한참 곰곰히 생각해보니 휴가기간을 루나군이랑 맞췄는데 매일 있는 서울은 아깝게 느껴져 나는 부산 이모댁에 루나군은 부산 사시는 할머니 댁에 놀러 간 다음에 낮에는 만나서 데이트하자! 라는 거창한 계획을 세웠어요. 그 과정에서 엄마한테 별생각 없이 말한 게 주말에 루나군이 집으로 초대되었고 갑자기 상견례 자리가 잡아졌으며 어느새 드레스를 고르고 있었답니다. 친구에게 "같이 여행 갈려다가 어쩌다 보니 결혼하게 됐어." 라고 대답하려니 뭔가 스토리가 없는 느낌이라 애매합니다. 뭔가 거창한 러브스토리가 있어서 결혼하는 건 아닌가 봐요. (나만 그런가..) www.instagram.com/yealumilu ggommilu.com/11 [결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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