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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가끔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게 마시고 싶기도 하죠. 저는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공차의 밀크티를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집 근처에 없어요. 그래서 공차와는 맛이 다르지만 홍차 시럽을 만들어 쉽게 집에서 밀크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미루와 루나군의 참새방앗간
누구나 참새의 방앗간 같은 곳이 있죠. 저는 공차의 버블 밀크티가 지나치지 못하는 곳이에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먹으면 어찌나 행복해지던지!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 공차는 멀고 은근 돈이 많이 나갔던 터라 고민이 었어요. 또 어느 날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다 보니 루나군의 방앗간인 편의점에서 즐겨먹는 아쌈 밀크티 종이팩이 일주일에 5개 이상 나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거 맛있어요!) 돈을 아끼되 먹고 싶은 건 먹자 주의라 오늘도 손을 걷어붙여봅니다. '루나군의 방앗간보다 더 맛있게 간편하게 만들어줄게!'
밀크티란?
밀크티는 홍차를 우린 물에 우유를 넣어 먹는 음료를 말해요. 홍차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차(녹차)를 발효시킨 것으로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즐겨 먹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정말 많이 소비되는 음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되진 않았고 그나마 공차에서 나오는 버블 밀크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밀크티를 먹으면서도 홍차로 만든 음료라고 생각 못하는 분도 많습니다.(루나군이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군요.)
밀크티를 만드는 방법
커피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듯 밀크티도 여러 방법이 있어요. 기본적으론 홍차+우유를 원칙으로 홍차를 뜨거운 물로 우린 다음 우유를 더하는 방법, 우유와 홍차를 같이 끓이는 방법, 차가운 우유에 홍차를 오랫동안 냉침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또 그냥 당분도 그냥 당을 가미하지 않고 먹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 마시기도 하고, 꿀을 넣기도 하고, 설탕 중 흑설탕을 넣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루나군이 출근하거나 커피 말고 다른 음료가 먹고 싶을 때 간편하게 스스로 타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홍차를 진하게 우려서 설탕과 같이 졸이는 "홍차 시럽"을 만들어 간편하게 밀크티를 먹을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저처럼 만들지 않고도 홍차 시럽을 검색하면 만들어진 걸 판매한답니다.
홍차 시럽 만들기
사실 저 역시 단순히 가공된 밀크티를 좋아할 뿐 홍차를 즐겨먹지 않아서 주문 먼저 하였습니다. 쉽게 살 수 있는 쿠팡에서 루나군이 자주 먹는 음료가 아쌈 밀크티이기에 아쌈 홍차를 검색해 주문하였습니다. 아쌈 차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홍차로 맛과 향이 강하고 진한 붉은색을 뗘 밀크티로 많이 마십니다.
저는 로켓 직구로 아쌈 홍차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의 홍차로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 다른 홍차를 구매해보고 싶네요. 아쉬운 건 예쁜 틴케이스가 없다 정도였습니다.
재료는 홍차와 설탕, 물이 끝입니다.
우선 홍차를 진하게 우려야 겠지요. 홍차를 끓이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먼저 간편한 프렌치 프레스티 포트로 홍차를 우리겠습니다. 물과 홍차의 비율은 10:1로 저는 800ml의 물이 들어가기에 홍차를 80g을 넣어 15분간 우렸어요.
이제 진하게 우려진 홍차를 냄비에 담고 설탕을 넣고 졸여주겠습니다. 설탕은 400g으로 물:설탕:홍차의 비율이 10:5:1로 하였는데 루나군은 맛있다고 했지만 저에겐 좀 너무 달았어요. 각자의 취향이 다르니 조금씩 해보며 비율을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있던 황설탕을 이용하였는데 여기에 흑설탕을 이용하면 더 진한 색의 흑당 밀크티를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여주세요.
또 설탕을 녹일 때는 설탕의 결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젓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설탕이 시럽화 될 때까지 약불로 기다려주세요.
만들어진 시럽은 식혀준 뒤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홍차 시럽으로 밀크티 만들기
홍차 시럽과 우유만 있다면 이제 쉽게 밀크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따듯한 밀크티는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줍니다. 저희 집은 전자레인지는 1분 30초가 적절하게 따듯하게 데워지네요. 우유가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예쁜 찻잔에 담아 밀크티 시럽을 소량 부어주면 따듯한 밀크티 완성입니다
아이스 밀크티는 더 간단합니다. 얼음과 우유를 유리컵에 담고 역시 밀크티 시럽을 부어 완성!
공차보다 향은 더 강하고 부드러운 밀크티입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워 사진을 찍으려는데 씬스틸러 쿠웅이가 자꾸 뺏어 먹습니다.
이렇게 루나군과 저의 방앗간을 차단했네요! 어렵지 않게 맛있는 홈카페를 즐길 수 있으니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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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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