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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학암포 야영장은 비교적 수도권과 가깝고 깨끗한 시설과 눈부시게 맑은 바다로 국립공원 야영장 중 가장 인기 있는 야영장이죠. 그만큼 예약경쟁률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4월 아직 해수욕을 하기엔 추운 계절에는 예약시간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산하고 아름다운 학암포 캠핑 같이 떠나보아요.
위치
주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515-79
문의처 : 070-7601-4033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계곡으로는 "월악산닷돈재 야영장" 바다로는 "태안 학암포 야영장"이 가장 시설도 좋고 인기가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태안에는 "몽산포야영장" "학암포 야영장" 두 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몽산포는 해루질을 할 수 있다는 독특한 매력은 있지만 전기가 안되다 보니 시설이 깔끔한 학암포 야영장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항상 수강신청을 하듯 연타를 하지만 예약을 못하는 곳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유행 덕분일까요. 뒤늦게 예약을 했음에도 주말에 대기로 걸어둘 곳이 많았고 앞사람이 취소를 하면서 오랜만에 바다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시설에 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 놓았으니 캠핑 위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4월 학암포 야영장 바다 캠핑
태안 서부시장
코로나 19 확진 이후로 저의 캠핑 스타일이 이전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캠핑을 하면 캠핑장 외에는 어디도 가지 않고 먹을 것과 마실 것 모두 해결했다면, 이제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주고 싶어 졌어요. 캠핑장에 가기 전 태안 서부시장을 구경하고 먹을 것을 구매해서 가려합니다. 어른들은 회를 아이들은 통닭을 구매합니다.
제가 간 횟집은 "태안 수산"!! 여기서 언급한 이유는 강추드리고 싶어 서입니다. 저희 부부는 회를 아주 사랑하여서 바다만 가면 횟집을 찾는데요. 이렇게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포장해준 곳은 처음이었어요.
저희는 도미를 5만원어치 구매했고 매운탕거리도 같이 챙겨달라고 하였어요. 도미를 얇은 접시에 회를 쎃어넣고 키친타월(?)로 한번 덮고 진공 밀봉하여 포장해주시고 혹시 회가 상할까 봐 페트병에 얼음을 얼려 위에 얹어 주셨는데. 나중에 보니 페트병을 재활용한 것이 아니라 생수 새것을 얼려주신 것이었더라고요. 너무 깔끔한 포장에 먹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매운탕거리는 아주머니께서 따로 매운탕을 판매하진 않는다고 야채는 시장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당연히 그냥 뼈만 주셨겠구나 하고 야채를 구매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서 다시 집으로 가져갔는데 집에서 보니 정말 야채만 없는 것이었습니다. 매운탕 양념소스와 조개 같은 것들이 다 들어있어 무와 콩나물만 넣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통닭은 태안 닭집이라고 아마 서부시장을 둘러보다면 냄새 때문에 참으실 수 없을 거예요. 그 자리에서 닭을 탁탁 잘라서 튀겨주시는데 아이들이 바다에 가서 먹자고 차에서 못 먹게 했는데.. 나중엔 울음바다였답니다. 딱 어릴 때 엄마 따리서 간 시장에서 먹는 통닭 그 맛이에요. 간이 안 쌔서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4월에 바다 캠핑은 추워요!
사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오느라 캠핑장에 늦게 도착하였어요. 바다캠핑은 원래 기온보다 항상 추워서 만반에 준비를 하고 갔는데 패딩을 입고 갔어야 했나 봅니다. 너무 추워서 담요를 목에 묶고 돌아다녔어요. 특히 바람을 막아주는걱이 없다 보니 한 번씩 바다에서 바람이 불 때마다 꽁꽁 얼어버릴 것 같았어요. 이 시기 전기장판은 꼭꼭 필수 아이템 입니다.
그래도 학암포는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텐트를 폈습니다. 집에서 양념해온 고기를 숯불에 굽고 맛있는 도미회를 상추에 얹어 한임에 "냠!" 이 맛에 캠핑 오죠. 따듯한 불멍과 하늘에 수놓은 별들이 기분 좋습니다.
학암포 해수욕장
좁은 길을 지나면 탁 트이는 바다 고운 모래 알갱이로 맨발도 불편하지 않고 여기저기 꽃게가 나왔다 발자국 소리를 듣고 숨습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도 거의 없어 해수욕장을 전세 낸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해수욕을 하겠다는 쿠앙이 와 저번 주 닷돈재에 물에 빠진 이후 물에는 절대로 안 들어간다는 쿠웅이!
발 만담 궈도 너무 차가워서 해수욕은 포기하고 냄비에 물만 퍼다 나릅니다.
결국 물놀이는 포기하고 열심히 모래성을 만들어봅니다. 한적한 바다와 아이들 푸른 하늘 해수욕을 못한 건 아쉽지만 그림 같은 아이들 풍경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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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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