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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크리스마스트리를 엄마와 같이 꾸몄던 것이 어릴 때 참 추억이 되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들을 남겨놓고 싶어 아이가 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같이 꾸며왔는데. 올해로 6년 정도를 꾸미다 보니 트리도 장식도 살짝 질립니다. 이번에 당근 마켓으로 기존 트리를 적은 금액에 팔고 새 트리를 들였습니다. 장식도 6년이 지나다 보니 많이 망가져 못쓰는 건 벌고 새로 만들기도 사 오기도 하였어요. 올해 우리 집 트리 같이 구경하세요^^
가성비 갑 RYMD 크리스마스 트리
오랫동안 우리 집을 지켰던 크리스마스트리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고 풍성해 보여 저도 많이 좋아했는데.. 6년 정도를 매년 만나니 슬슬 지겹습니다^^ 트리의 색이 너무 푸릇푸릇해서 너무 가짜 나무 티가 난달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아이들의 장난감이 많이 없어지니 집과 더 않아 울리는 것 같아 당근 마켓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였어요.
이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면서 가장 고민한 건 최대한 진짜 나무 같고! 약간 눈 내린듯한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과 장식을 많이 달지 않아도 분위기 나는 것을 찾았습니다. 한참 써칭 끝에 쿠팡에서 평가가 너무 괜찮은 것 같아 RYMD크리스마스트리를 구매하였어요!
https://link.coupang.com/a/IgevJ
색상은 울리 트래이 그린과 스노우 빈터 화이트 두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제가 사고나니 혼합색상이 하나 더생겼네요!(왜 이제야 ㅠㅠ) 제가 살때 까지만해도 색상이 달라도 가격이 같아 한참 고민했는데 사진에서도 그렇고 평가에서도 스노우 빈터 화이트가 더 이뻐 인기가 많다보니 가격이 올랐네요. 아무튼 저는 하얀 가루가 떨어진다는 평가는 있지만 오랫동안 푸릇푸릇한 색의 트리를 가지고 있었던터라 여리여리해보이는 스노우 화이트 150cm로 구매하였어요.
드디어 택배도착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뜯어봅니다.
아래에 받침을 십자 모양을 만든 후 꽂아주면 되는 간단한 조립방법입니다.
처음 이렇게 꽂아주기만 하면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볼품없어 보이는데 가지를 하나 펴주면 풍성해집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하나도 없어도 너무너무 빨간 열매와 솔방울 덕분에 크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납니다. 하얀 눈은 흰색 페인트를 살짝 묻혀 준 것 같네요 가루가 많이 떨어지지만 로봇청소기님이 잘 청소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핑크 핑크 트리 장식 만들기
제가 이 트리를 구매한 이유는 예전에 갔던 한 카페의 트리 때문이에요! 커다란 트리에 핑크색 장식이 어찌나 예쁘던지 이번엔 핑크닷! 하며 장식할 재료들을 사 왔습니다.
이것저것 장식은 있지만 오래돼서 망가진 것들이 많은 트리 장식! 잘 살펴보며 너무 망가진 것은 버리고 쓸만한 것들은 챙겨봅니다.
다이소 볼 장식
트리 장식이 너무 없어 가장 먼저 구입한 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볼 장식입니다.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6개의 볼 장식이 들어있고 종류도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핑크 핑크 하게 꾸미고 싶어 핑크색과 은색을 골랐어요. 작은 것도 같이 있으면 귀여울 것 같아 같이 구매하였어요.
탁구공 트리 전구
트리 장식 중 추천하는 건 탁구공입니다. 다이소에서도 이렇게 판매하니 구매할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도 판매합니다. 탁구공에 칼로 x자 모양으로 잘라주고 트리 전구를 쏙쏙 넣어줍니다.
트리에 둘러 주기만 해도 다른 장식이 없어도 충분히 예쁩니다. 여러 가지 전구 장식을 써봤지만 단순하면서도 은은히 분위기 내주어 가장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색 탁구공을 판매하니 쿠앙이 방의 장식처럼 핑크색과 하얀색을 번갈아서 끼워주던가 다른 색 탁구공으로 꾸며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은근히 예쁜 리본
트리에 장식이 많은 게 좋지요 가성비로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리본인 것 같아요. 분홍색 리본을 모양을 내어 묶어준 후 고리를 만들어 걸어주기만 했는데 여리여리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수세미 실로 별 장식 리폼
역시나 다이소에서 산 핑크색 수세미 실 이 녀석은 트리의 핵심 별을 꾸며줄 아이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장식 중 별이 금색에 빨강으로 예쁘지만 뭔가 분위기를 해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핑크색 털실을 돌돌 말아줍니다.
도톰하게 올려 뒤에 장식이 안 보일 정도로 감아주니 예쁜 별장식 완성입니다.
작은 꽃볼
파티 때 꽃볼 많이 만들어보았나요? 쿠웅이 100일 때 집에서 소박하게 꾸며주기 위해 사놓은 꽃볼 만들기 재료인 습자지입니다. 남자아이다 보니 핑크색은 만들지 않아 많이 남았네요.
너무 크면 트리랑 어울릴 것 같지 않아 3 등분하여 잘라주고, 8장을 모아 지그재그로 접어줍니다. 가운데 끈으로 묶어줍니다 이 끈으로 바로 트리에 한 번 더 묶어줍니다
끝부분은 반원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습자지가 찢어지자 않게 살살 종이를 풀어주면 완성!
은은한 색이라 더 분위기 나네요!.
전구 모양 장식
이 전구 모양 장식은 제가 캠핑갈때 감성을 담당하던 전구모양 조명이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 때 전선을 끊어졌어요.ㅜㅜ 전구 모양은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쓸 수 있을까 남겨 놨는데 트리 전구 크기가 달라 들어가지 않아 사용할 수가 없네요. 장식으로 활용해야겠어요
선물 포장할 때 이런 스타핑 같이 넣어서 포장하죠. 언젠간 쓸 일이 있을까 해서 선물 받고 나서 따로 보관해두는데. 이럴 때 써야겠습니다 전구 장식에 스타핑을 적절히 섞어 넣어주고 버리려고 빼놓은 스티로폼도 동그랗게 분해하여 넣어줍니다.
끈을 달아 걸어주기만 해도 은은하게 분위기 있네요.
이것저것 만들고 기존에 있던 장식도 올려주니 트리가 가득 차네요! 포근한 천도 깔아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도 깔아주니 제법 근사합니다. 올해부터 매년 겨울을 잘 부탁한다 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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