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얼마 앞둔 평범한 데이트 날이었어요. 청첩장도 돌리고 예식 준비도 마쳤는데 무언가 빠진 느낌이었어요. 결혼을 하면 대부분 "결혼하면~~ 할게 ~~ 해줄게~~"하는 약속을 하나씩 하지 않나요. 근데 루나군은 그런 약속을 일절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물어보면 "약속을 하고 안 지키는 것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는 거야" 라고 대답했어요. 무언가 아쉬운 느낌에 어르고 달래어 이 정도는 지킬 수 있지 싶은 약속만 적어보았고 결혼식을 하우스웨딩에 주례 없는 예식을 진행하였던 터라 주례 대신 정리한 약속을 성혼선언문에 적어 모두에게 발표했지요 당시에 사회자가 '지켜질 리 없는 약속'이라면 살짝 농담하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냐고요? 아뇨 루나 군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저는 매번 다이어트..
작년에는 정말 눈이 별로 안 내려 아쉬웠는데 올해는 눈이 자주 내리고 잘 쌓이는 느낌입니다. 장난꾸러기 쿠앙이와 쿠웅이는 밤에 내리는 눈을 보고 이미 내일 나가 놀 궁리를 하네요.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같은동네 지인과 눈놀이를 하러 떠납니다. 이럴 때 참 서울에 살지 않아 다행입니다.(못사는거지만;ㅁ;) 그렇게 번잡하지 않는 도시에 살고 있다 보니 이렇게 아무도 없는 작은 공원을 점령할 수 있네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엔 참 다행이죠~ 지인이 요즘 없어서 못 산다는 눈썰매와 스노우볼메이커(눈집게)를 가져왔어요. 요즘 SNS에서 핫하다지요? 눈을 모아서 펴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뿅~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신난 건 안 비밀 아이들은 양동이로 엘사가 사는 성을 만듭니다. (부수는 게 반이지만요 ㅋㅋ~) 삽을..
스물다섯 저는 처음 루나군을 만났고 3년간의 친구사이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각자 졸업후에 단한번을 안쉬고 허투루 돈을쓰지 않으며 아껴가며 살았지만 부족한 자금으로 결혼은 돈이 참 많이드는 이벤트였고 내집마련은 머나먼 이야기 였지요. 그러다 서울에서 자취중이였던 루나군이 결혼준비중에 이직을 하게되었고 그곳이 시부모님댁 근처였어요 시부모님은 사회 일선에서 물러나 귀농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 사시던 아파트에서 1년동안 같이 살아보자고 하셨어요. 아버님은 제가 불편할까봐 아파트에 공간 분리를 위한 문을 손수 달아 신혼방을 마련해주셨어요. 작업 하시던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못 한번 안쳐봤던 저는 공간을 용도에 맞게 바꾸는 이 작업이 신선한 충격 이였어요. 그것도 업체가 아닌 개인 이 말이죠.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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